- 2007-08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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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문제점 미리 찾아 해결하는 공무원이 최고"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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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2B사 삼오파마켐 오성석 사장 공무원들에게 강조 | ||||
"필요한 일을 미리 찾아내 제도를 정비하고 길을 터주는 공무원이 최상급입니다.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이야기하는 지금, 이러한 공무원들이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". B2B사인 삼오파마켐을 이끌면서 세계 제약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 분야의 키맨들과 교분을 닦아온 오 사장은 "공무원은 담당자가 최고"라며 "필요하다면 해당 제약회사 사장을 불러 이야기할 수 있는 소신과 열정이 필요하다"고 말했다. 1987년 7월 물질특허제도 도입, 2000년 7월 의약분업 실시 등 커다란 전환기에서 제약업계가 적응하면서 내적으로 매우 다이나믹해졌지만 소위 오너들의 생각은 크게 바뀌지 못했다고 꼬집었다. 그는 "예전 사전 상담하기 조차 힘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요즘 민원 만족도는 크게 향상됐다"면서도 `여성공무원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더 원칙적이며 건조하게 변했다'고 거래처의 말을 빌려 밝혔다. "우리 토양에서도 이스라엘의 테바같은 제약회사가 반드시 나올 것"이라고 전망하는 오 사장은 "이러한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어우러져야겠지만 우선 정부가 국내 인허가 규정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고 기업들이 이에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"고 말했다. 한국 만의 기준, 즉 KP는 글로벌화의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`우리 만을 위한 품질'은 안된다고 강조했다. 특히 요즘 세계는 PL법 개념이 지배하고 있어 하나의 잘못이 기업 전체를 통채로 삼킬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와 안전 의식에 대한 무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의 요소라고 짚었다. 그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품국 등 진출 예정국의 규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RA(Regulatory Affairs)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 그는 또 국내 제약회사들이 외국 기술을 받아다 판매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각기 계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제든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원하면 돌려줘야 하는 것들이 많다며 국내 제약산업이 허약해지면 `공무원들도 힘이 없어지게 될 것'이라고 말했다. 국내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세계 시장을 연구하고 필요한 제도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낼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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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KPANEWS 조광연(kycho@kpanews.co.kr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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